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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일기

[개발자 일기] 기계공학과 취업 현실, 취업 스펙 (중소, 중견, 공기업, 대기업)

by 버니케이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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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은 과연 취직이 잘될까??

 

내 예전 블로그 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기계공학과였다.


지금도 상위 인기글은 전부 다 기계공학 글이구만



만드는걸 좋아해서 기계공학과를 간거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로봇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고 그랬다.
설계도 하고 용접도하고..(이때 을지로에서 강철 bending 해야 해서 거의 살았었다.)

 


그래서 졸업하구 기계쪽으로 취직을 하려했지만 
취직이 쉽지가 않았다.(기계 취직 잘된대매!ㅠㅠ)
인턴도 했었고 수상내역도 엄청 많았는데 이상하게 서류탈락을 많이 했다.
그렇다고 눈이 높은거도 아니었다. 
중소 중견 대기업 다 지원했었는데 중소 중견이 오히려 날 안뽑았다.


이왕 취준기간이 길어질거 공기업도 같이 준비하기 시작했다.
일반기계기사랑 공조냉동기계기사
토익800 토익스피킹7 한국사1급까지 다 따고
NCS 공부를 했다. 

 


공기업은 1년정도 되니까 슬슬 입질이 왔다.

이렇게 면접까지 아슬아슬하게 닿을 수 있었는데
면접에서 자꾸 떨어졌다.

 


인성면접에서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힘을 잘 못쓸거같은데 진짜 용접해본거 맞나요??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덩치를 좀 키우거나 운동을 했어야 했나 싶다.

 


아무튼 그 취업이 잘된다고 소문이 났던 기계공학 출신은
2년 취준 끝에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어딘지는 안알려줄고임

 


나는 분명히 기계 테스트쪽을 간다고 말을 했지만
발령난 부서는 데이터분석이었다.

 


이렇게 팔자에도 없던 데이터분석을 하게 되었고
코딩을 독학하게 되면서

어느순간 개발자가 되어있었다.


웹앱, 홈페이지 같은걸 만들다보니까 
개발자가 더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기계공학을 간 이유는 만드는걸 좋아했기 때문이었는데
개발자가 되니까 내 머리속 상상을 더 많이 구현할 수가 있었다.



속상한점은
기계쪽으로 취직하기 위해서는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개발자는 6개월도 안돼서 바로 취직이 됐다는 점이다.

2년동안 쓸데없이 시간을 날린거 같아서 너무 슬프다.
차라리 내가 기계공학과가 아니라 컴퓨터공학과를 갔으면
이렇게 시간을 날릴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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