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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일기

[개발자 일기] 국비 비전공자_솔루션 IT 회사 2달 출근 후 느낀점

by 버니케이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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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2달이 되었다.

 

통장에 월급도 두번이나 찍혔다.

 

마냥 수습일 것만 같았는데 이제 한달만 더 있으면 정직원이 된다.

 

 

이 글을 쓰기 전에

바로 전 포스팅인 2주 출근 후기 글을 다시 읽었는데

절대 저건 내가 쓴 글이 아니다...,내가 저렇게 의지가 넘쳤다고..?ㅠㅠㅠㅠ

 

 

 

2달동안 IT 회사를 다니면서 많은 점을 느꼈다.

 

1. 비전공자와 전공자의 차이는 크다.
2. 교육과 실무의 갭은 생각보다 크다.
3. 처음부터 너무 잘하지 말자..?

 

 

1. 비전공자와 전공자의 차이는 크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내가 원래 전공했던 기계분야에서도

비전공자와 전공자의 차이는 컸다.

 

얼음을 밟으면 미끄럽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왜 미끄러운지는 대부분의 비전공자는 잘 모를 것이다.

 

IT 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자료구조, CS 지식을 갖고 있으니까

같은 로직을 구현해도 좀 더 효율적으로 짜는 것 같았다.

 

 

2. 교육과 실무의 갭은 생각보다 크다.

 

같이 국비교육을 들은 분들 중

좀 더 공부를 해서 좋은 회사를 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공부라는게 어떤 공부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공부들로는 지식을 쌓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구글링, 인터넷에 있는 강의들로는 배울 수 없는 지식을

실무를 통해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는 학원이 아니다 😥)

 

개인 공부로 400줄짜리 쿼리를 짤 일이 있을까???

혼자 프로젝트를 하면서 힙 메모리를 생각할 일이 있을까??

connection pool 을 생각할 일이 있을까?

 

실무로 들어와서야

MSA 를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시키는지

스프링 클라우드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고 공부할게 많지만 확실한건 

혼자 공부할 때보다 많은 지식을 쌓게 되었다는 것이다.

 

코딩테스트를 엄청 잘봐서 머기업에 들어갈 수 있을 클라스가 아니면

실무에서 몇년 구르고 이직하는 게 답일 수도 있을 듯??

 

 

 

3. 처음부터 너무 잘하지 말자..?

 

 

왜냐면

수습인 지금도 9시출근 9시퇴근에다가 주말에도 출근하기 때문이다 망할ㅠㅠ

 

 

회사들이 다 야근하는건 아닌게

나보다 2주 늦게 입사한 동기언니는 (코로나때문에)

다른 개발부서를 가게되었는데 코드 유지보수만 하고 칼퇴하신다

어딜가나 부바부지 뭐..

야근해도 되니까 취직좀 시켜주셈 이랬는데 완전 멍충한 생각이었음ㅋㅋㅋ

 

 

 

내가 지금 부서에 들어온 계기가 

입사하고 어떤 분 눈에 띄어서 그랬는데

일은 일대로 엄청 많은데 자꾸 그분이 개인적으로 일도 시켜서 너무 힘들다ㅠㅠ

6월 중순까지는 계속 바쁠거라고 한다.

 

 

 

아무튼 회사일은 적당히 열심히 하셈

난 그래도 준 워커홀릭이여서 재밌게 다니고 있긴 하지만

동기언니들이 칼퇴하고 한강가는건 좀 부러움😱

 

 

 

 

결론은

 

한달동안 야근하고 주말출근하니까 허리랑 손목이 아파졌다.

 

몸이 썩어가는게 느껴져서 회사 근처 필라테스를 끊었다.

퇴근하고도 어차피 못가니까 점심밥 안먹고 운동이나 하려고 한다.

살고봐야지

 

 

 

 

 


그리고 내 블로그가 잡탕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분리를 할 생각이다.

 

지금 이 블로그는 기계공학 관련된 글이 완전 상위글이기 때문에

알고리즘이 IT 글을 싫어하는 것 같다.

Git 잔디도 심을 겸 github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다.

(링크는 이직 성공하면 까야징ㅎㅎ)

 

 

이제 이 블로그는 맛집, 물건리뷰, 가끔 개발일기 등을 올리는 일기장처럼 사용할 것 같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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