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코로나 확진 후기 - 코로나 첫 증상과 검사, 양성판정 후 이송까지

 

1_코로나 확진 후기 - 코로나 첫 증상과 검사, 양성판정 후 이송까지

 

 

1. 코로나 전염성

제 동선을 먼저 언급하겠습니다. 보건소에 제출한 정보입니다.

이 전날에도 계속 이렇게 일을 했구요

주말에는 집에서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았습니당 저는 집순이거든요

 

코로나는 진짜 무시무시해요... 백신이라도 맞았으면 좋았을텐데ㅠㅠ

 

 

 

2. 코로나 고통

 

이송되기전까지 
먹은 판콜a 수 총 6개/2일
타이레놀 총 6알/2일

죽 2그릇 만두 3개 끝

요즘 인터넷보면 코로나 별거 아니다, 코로나 감기, 독감 수준이다 이런 말이 많아요
네 맞아요 독감수준인거같아요
제가 19년도에 독감한번 걸렸었는데 그때랑 고통강도가 비슷해요
아주 죽을만큼아팠죠 그때나 지금이나ㅠㅠ

 

열은 38도에서 죽어도 안내려가구요 눈알에 압력이 막 생겨서 눈도 아파요
두통도 심해요 머리 깨질거같구요
몸살같이 허리부터 목까지 통증이 계속 있구요

속쓰리고 설사하고 물마셔도 마신거같지도 않고
미각후각 사라져서 밥맛도 안느껴지구여

저와 같이 격리시설에 계신 분은 기침많이하셨는데 너무 고통스러워보이더라구요
저도 숨 크게 들이마시면 켁켁하면서 숨이 안쉬어지고 그랬어요

죽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프니까 조심해야 합니다ㅠㅠ 그냥 감기가 아니에요

 

 

 

3. 일상생활부터 코로나 확진까지

 

3일연속 9시퇴근해서 몸살걸린줄 알았습니다.
전날 마른기침 한번씩 30분에 한번씩 했구요
회사 안 자리가 에어컨 바로 밑자리여서 찬곳에 너무오래있었나 싶었습니다.

 

그 외에는 별느낌없었고 그날 집에서 잘때까지도 멀쩡했어요
근데, 새벽부터 슬슬 낌새가 왔습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길래 물한잔마시고 창문열고 잤...지못했고 계속 뒤척였습니다.

 

다음날 6시에일어났는데 몸이너무너무 아픈거에요 어디 두들겨맞은거마냥...
아 몸살걸렸다 싶어서 빵이랑 타이레놀 하나 챙겨서 회사출근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유난히 서서가기가 힘들었어요

 

회사 출근해서 자리에앉았는데 몸이 사르르르르
옆자리 대리님한테

'저 몸살끼있는거같은데 에어컨 안추우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대리님도 어제 잘때 계속 머리아파서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자세한 얘기는 못하겠지만 여차저차해서 대리님과 저는 코로나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검사받고 도보나 자차, 택시를 타야 하니

코로나검사는 꼭 집근처에서 받으세요!!

 

 

아무튼
검사받고 택시타고 집와서 누워서 판콜a마시고 잠들고 일어나고 반복하고...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몸살인줄알았지....
왜냐면 내 동선은
2주전부터 집 점심밥 회사가 끝이었고, 주말에도 친구집에만 하루종일 있었으니까요...


그러고 다음날 오전 10시쯤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확진이라구

 

 

 

4. 확진 후 코로나 이송

 

다른 글 보면 당일이송도 많았는데 저는 판정 다음날 이송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다행이 다 음성판정이었고, 

제가 코로나검사 받은 날 바로 오피스텔(우리집꺼) 들어가서 자가격리하고 계셨습니다.

 

 

전화로 증상이랑 동선 물어보시고 저는 누워서 그냥 대답만 했습니다.
증상도 이랬다저랬다 해서 일관성이 없었을거에요ㅠㅠ
기침 나왔다안나왔다하고 그래서...

주의사항_1

입소 중 사용된 옷과 물품(전자제품 제외)은 다 폐기처리

평소 먹던 약이 있으면 꼭 챙기기

 

 

 

주의사항_2

안에서 입을 옷들 챙기기 저는 모르고 안챙겨서...

휴대폰, 충전기 챙기기

노트북과 패드, 탭 챙기기 가능!!

간식 금지!

택배수령은 옷만 가능한듯!??

 

 

이런 문자들을 받으며 죽먹고 판콜먹고 반복하니까 이송시간이 되어있었습니다.

 

 

 

이송시간이 되면 집앞에 회색 스타렉스가 와있습니다.

앞에 공무수행?? 이라는 글자가 크게 써있어서 구분이 쉬웠습니다.

도착한 곳은 용인치료센터!

치료소에 도착해서 시키는대로 한 후에

정해진 방에 입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