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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리뷰

3_코로나 확진 후기 - 용인치료센터 생활하며 느낀 점, 밥, 가족이 확진났을 때, 치료센터 퇴소방법

by 버니케이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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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치료센터에 관한 글입니다.

 

1. 챙기면 좋을 것

 

용인치료센터에서, 다른 치료센터도 그렇겠지만

약 10일동안 지내면서 필요한 물품들을 거의 다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당연히 불편한 점들도 있죠

짐을 쌀 때 추가로 챙겨오면 좋을 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수건

2. 약

3. 로션

4. 생리대

 

 

 

1. 수건

수건은 이 곳에서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거라 그런지 먼지가 너무 심합니다.

이렇게 손에도 묻고 머리에도 묻고 머리는 감은후에 수건으로 털고 찍은겁니다. 

이게 공중에서 떠다니는게 눈에 보입니다.

먼지 들이마시는거는 마스크를 끼고 있으니 상관없지만

너무 찝찝하더라구요

 

특히 여기는 드라이기가 없어서 머리가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수건에서 먼지가 너무 많이 나다보니, 어쩔수 없이 먼지와 한 몸이 됩니다.

 

 

 

2. 약

약도 여기서 제공해줍니다.

아주 조금조금씩...

 

저는 해열제로, 이지엔6와 타세린?을 받았습니다.

저는 퇴소 3일전을 제외하고는 계속 37도후반이었는데

약을 잘 안주더라구요

새벽 2시에 열이 너무 많이나서 깼는데, 약이 없어서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비상용으로 타이레놀 챙겨가세요!

개인 약 챙긴 분들을 조사는 하는데, 따로 검사는 하지 않으니 

제가 만약 다시 들어온다면 약을 몰래 챙겨갈 것 같네요

 

 

 

3. 로션

저는 몸이 심하게 건조한 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로션을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바디로션도 챙기고 스킨로션도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4. 생리대

이거는 여자분들 한정인데,

생리기간이면 생리대를 꼭 챙겨야겠죠??

저는 예정보다 3일정도 일찍 시작을 했는데

다행이 생리대를 챙겨서 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밥

여기서 나오는 밥을 며칠 찍어봤습니다.

정말 잘나오죠!?

 

하지만 코로나에 걸리면 미각, 후각이 손실되는데

그래서 밥맛이 안느껴집니다ㅠㅠ

초반에 이 맛있어보이는 밥을 못먹고 다 버려서 맘이 아팠는데,

 

퇴소할 때 쯤에는 미각후각이 살아나서 맛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리를 시작해버려서 또 다 남기고 말았습니다ㅠㅠ

 

 

 

3. 증상_열 중심

이곳에서는 아침 8시와 오후 4시에 체온, 혈압, 산소포화도, 증상을 체크합니다.

이렇게 핸드폰 어플을 이용해서 증상들을 기록합니다.

기록을 토대로 한 제 온도변화입니다.

들어오기 전, 8월5일부터 계속 열이 났었으니까, 일주일 내내 고열이었습니다.

새벽에는 38도를 찍은 적도 많았구요

 

 

그리고 저때문에 엄마와 오빠가 확정판정이 났는데ㅠㅠㅠ

저와 증상이 똑같더라구요...

특히 엄마는

처음에는 증상이 없으신것 같더니

고열이 계속 나고, 입맛도 없으시다고 그러다

엄마는 결국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우리엄마 언제나 천하무적이셨는데....흑흐규ㅠ

코로나는 독감수준이 맞지만, 제가아플때 이야기구요

소중한 제 가족이 걸렸을 때는 죽을병입니다.

 

 

 

4. 퇴소 시

정말 꼭꼭 퇴소복을 미리 챙겨야 합니다.

 

1. 들어온 후 택배로 보내거나,

2. 입소 전 비닐팩에 이중!!으로 넣어서 들어오거나!!

 

저는 퇴소날 중간에 대체공유일 생각을 못해서, 어쩔 수 없이 퀵으로 옷을 보냈습니다.

 

 

퇴소는 오전에 진행됩니다.

저는 차있는 친구가 데리러 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인데 너무 눈물나더라구요ㅠㅠ

혹시 보호자가 없어도 택시를 부르면 되니 걱정안해도 됩니다.

 

 

 

가지고 온 전자제품도 그대로 다시 가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챙겨왔는데

소독약 듬뿍 칠하고 다시 그대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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